'골든크로스' 김강우, 이런 오빠 또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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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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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크로스' 첫 방송 김강우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김강우가 다정다감한 오빠 역할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배우 김강우는 9일 첫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연출 홍석구)에서 탐욕과 인간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입 검사 강도윤 역을 맡아 시청자와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김강우는 여동생을 진심으로 아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심을 흔드는 훈훈한 매력을 자아냈다.

김강우는 집 밖에서는 열혈 청년으로, 집 안에서는 가족을 아끼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특히 연예인을 꿈꾸며 기획사에 캐스팅돼 마냥 좋아하는 여동생 하윤(서민지)에게는 단호하고 카리스마 있는 어조로 조언하고 걱정을 해주는 한편 다정다감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공항에 배웅해주기까지 하는 부드러운 오빠의 모습까지 완벽히 표현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여동생 하윤이 검은 차에 강제로 태워져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경악하는 김강우의 모습까지 그려지며, 남매에게 닥칠 어두운 앞날을 예고하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골든크로스'이 이날 방송분은 5.7%(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서 방송했던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 마지막회(12.3%) 보다 약 7%나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앙큼한 돌싱녀'(8.2%), SBS '쓰리데이즈'(11.3%)와 비교했을 때에도 부진한 성적이다. '골든크로스'가 '쓰리데이즈'의 독주를 잡는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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