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8년까지 바이오화학기술개발에 842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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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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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바이오화학기술개발에 84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최근 온실가스 배출규제 등 친환경 무역규제 환경에 대응하고, 친환경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바이오화학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0일 이 같은 골자의 '바이오화학 산업화촉진기술개발' 신규 지원계획을 밝혔다. 바이오화학산업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원재료인 바이오매스로부터 생물․화학적 공정을 통해 플라스틱을 비롯한 모든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환경 친화적 산업을 말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화학 제품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화학산업의 9%를 점유(3000억달러 수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인도 등 개발도상국에 환경규제가 확대 적용되면 바이오화학제품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바이오화학 제품의 국내 총생산액은 5054억원으로, 이중 수출은 972억원이고, 최근 5년간 생산은 연 16.3%, 수출은 연 18.1%씩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주력산업(자동차, 섬유, 전기전자)과 연계해 원료생산부터 소재 및 시제품 양산 단계까지 전주기적 R&D를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화학의 원료가 되는 바이오슈가(sugar) 대량생산기술부터 부품국산화를 위한 소재개발, 바이오화학제품 양산체제 마련을 위한 데모플랜트 구축까지 바이오화학 전주기 기술개발을 위한 6대 전략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친환경 바이오화학제품 생산기술은 새로운 환경 무역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석유화학제품을 대체·보완하는 핵심적인 기술”이라며 “향후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기술개발 투자는 물론 바이오화학 기술인력 양성과 인프라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의 신규과제 공고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에 게재되며, 신규후보과제 접수 및 선정평가과정(5~6월)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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