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속으로' 손태영 "거울 보며 못된 표정 연습하고 있다"

불꽃 손태영 [사진제공=TV조선]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손태영이 '불꽃속으로'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손태영은 9일 서울 청담동 호텔 프리마에서 열린 TV조선 금토드라마 '불꽃속으로'(극본 이한호·연출 김상래) 제작발표회에서 "자기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잘해주고 나쁜 사람에게는 얼음공주 같은 면이 있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손태영은 '불꽃속으로'에서 일본 굴지의 그룹 신세카이상사의 무남독녀 외동딸 쿠미코 역을 맡았다. 뛰어난 외모와 세련된 화술, 소탈함까지 겸비한 완벽한 여신이다. 어린 시절 박태형(최수종)과 사랑에 빠지지만 자신을 두고 고국으로 돌아간 그에게 애증의 마음을 갖고 있다.

이날 손태영은 "'불꽃속으로'에서 감독님이 초반에는 차갑고 못된 면을 많이 보여주다가 나중에 신대철(류진)을 만났을 때 감정이 변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많이 연습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혼자 거울을 보면서 못된 표정도 지어보고 있다. 아직 첫 촬영을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캐릭터를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V조선 금토드라마 '불꽃속으로'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인한 빈곤과 절망을 딛고 경제 발전을 위해 종합제철소를 건설하려는 박태형(최수종)과 엇갈린 운명으로 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처절하고 뜨거운 사랑과 야망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