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강제추방된 이민자의 상당수가 범죄전과가 없거나 있어도 가벼운 경범죄 전과 이민자인 것으로 드러나 비판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부터 지금까지 200만명에 육박하는 이민자를 강제 추방했으며, 이 가운데 중범죄 전과가 있는 이민자는 39만4000여명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추방 사유별로 보면, 부시 행정부 시절 4만3000여명이었던 교통법규 위반 이민자 추방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19만3000여명으로 급등했으며, 불법재입국으로 추방된 이민자는 18만8000여명으로 부시 행정부 시절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겉으로는 친이민정책을 표방하면서 실제 이민자 후방에서는 부시 행정부 시절보다 훨씬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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