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있는 바르셀로나 사비 "아틀레티코, 승리할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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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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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사진출처=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패자는 승자의 승리를 인정해줄 때 본인들도 인정받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사비가 패배에 승복하지 못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낳고 있다.

FC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빈센테 칼데론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뤘다. 바르셀로나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0-1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사비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틀레티코가 승리할 만한 경기였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오늘 무승부를 기록할만한 가치가 있는 경기를 펼쳤다. 골 찬스가 4~5번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4강 진출을 축하한다. 그들의 행운을 빈다”고 의례적인 인사말을 했다.

사비는 과거에도 챔피언스 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후 상대팀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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