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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TV] '라디오스타', 패러디로 본 '밀회'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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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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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영철 [사진=MBC, tv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SNL코리아'에서 안영미가 '밀회' 김희애를 패러디한데 이어 '라디오스타'에서도 김희애 패러디가 나왔다. '밀회'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부분이었다.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입에 모터 달린 사람들-분량과의 전쟁' 특집으로 김응수, 윤기원, 송은이, 김영철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은 '예능 2회 분량 전문 배우'답게 토크가 제대로 시작되기 전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윤기원은 자신을 '배우'라고 소개하며 '윤배우 포스'를 풍겼다. 개그맨보다 더 개그맨같은 모습에도 윤기원은 혼자 "SBS 공채 탤런트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송은이는 '김영철 대변인'으로 변신했다. 김영철이 말을 하면 대신 해석해주거나 설명해주며 친분을 과시했다. 김응수는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아내에게 혼났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날 김영철은 최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밀회'의 한 장면을 재연했다. 극중 선재(유아인)와 피아노를 치는 오혜원(김희애)의 모습을 과장되게 따라했다.

게다가 김희애의 실제 영상과 비교하자 묘하게 닮은 모습은 MC와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까지 폭소케 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안영미가 김희애 역할을 패러디한 바 있다. tvN 'SNL코리아 시즌5-밀회'에서 신동엽과 안영미는 각각 '밀회' 속 유아인 김희애로 분했다.

이날 안영미는 김희애의 물광 피부부터 피아노 연주 장면까지 패러티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숨을 가파르게 내쉬는 등 19금 연기도 과감하게 선보였고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멘트까지 전한 바 있다.

'SNL코리아'에 이어 '라디오스타'까지 '밀회' 김희애의 모습을 따라하며 '밀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앞으로 어떤 '밀회' 패러디가 나올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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