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프로젝트 일괄수주 대우조선해양측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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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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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대우조선해양측이 ‘야말(Yamal) 프로젝트’로 알려진 쇄빙LNG선 추가 수주 예정 보도에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10일 조선업계와 일부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소브콤플로트(Sovcomflot)는 17만㎥급 쇄빙LNG운반선 15척을 대우조선해양에 일괄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주 금액은 총 45억달러로 글로벌 조선시장 역대 최대 수주액이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17일 수주한 17만㎥급 쇄빙 LNG선이 3억달러를 기록했고, 앞으로 발주될 15척의 LNG선박이 같은 기종이기 때문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17일에도 야말프로젝트의 쇄빙LNG운반선 1척의 주문을 따낸 만큼 이번 수주가 확정될 경우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쇄빙LNG선 16척의 수주를 싹쓸이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4월 15일로 예정돼 있는 선표예약계약이 만료를 기점으로 대규모 수주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일정에 변동 가능성 여지도 남아있는 만큼 선표계약에 대해서도 확정할 순 없다”면서도 “이번 야말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도 이번 야말프로잭트 추가수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가스회사인 노바텍과 프랑스 토탈, 중국 CNPC (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베리아 서쪽 야말반도에 위치한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개발을 통해 총 1650만톤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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