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014] 마스터스 용어, 이것만은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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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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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멘코너-악명높은 후반 11∼13번홀…그린 재킷-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옷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78회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가 10일 오후 8시40분(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97명의 ‘골프 달인’들이 나서는 마스터스를 재미있게 보려면 이 대회에서만 나오는 용어들을 알아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멘 코너
오거스타내셔널GC 후반 초입 ‘래스 크릭’을 끼고 있는 11(파4) 12(파3) 13(파5)번 세 홀을 지칭한다.이 곳은 개울이 흐르는데다 바람이 수시로 휘몰아쳐 선수들이 공략하는데 애를 먹는다. 세 홀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좌절하고 무사히 통과하기를 바라며 ‘아멘’을 외친다고 하여 이름붙여졌다.11번홀은 파4인데도 길이는 505야드에 달해 선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홀이다. 최경주는 2004년 이 홀에서 대회사상 세 번째로 이글을 잡은바 있다. 12,13번홀은 역대 최다타수가 13타다.

그린 재킷
오거스타내셔널GC는 배타적인 골프장으로 유명하다.회원은 약 300명으로 제한돼 있다.회원들은 클럽하우스를 출입할 때 녹색 재킷을 입어야 한다.그래서 클럽하우스에는 300개의 그린 재킷이 보관돼 있다.마스터스 챔피언에게는 평생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하며,시상식장에서 전년도 챔피언이 새 챔피언에게 이 재킷을 입혀주는 관행이 있다.시상식땐 체격이 비슷한 회원의 재킷을 입혀준 뒤 나중에 챔피언에게 새 옷을 맞춰준다.

비키니 왁스
오거스타내셔널GC의 그린 빠르기를 표현할때 흔히 거론되는 말이다.프로골퍼 출신으로 미국 CBS의 중계를 맡았던 개리 매코드는 94년 “이 곳 그린은 비키니에 왁스를 칠한 것처럼 빠르다”(bikini waxed green)고 코멘트했는데 골프장측에서는 그 표현이 점잖치 못하다고 하여 해임을 요구했다.CBS는 어쩔 수없이 매코드를 중계진에서 뺐는데,매코드는 이 말로 인해 더 유명해졌다. 이 곳 그린의 잔디길이는 3.2㎜로 세팅되며 롤러로 다지면 유리판처럼 빨라진다.

세컨드 컷
오거스타내셔널GC의 러프를 일컫는 말이다.보통 러프는 ‘퍼스트 컷’(페어웨이옆 잔디가 비교적 짧은 구역)과 ‘프라이머리 러프’(잔디가 긴 구역)로 구분하지만,이 곳에서는 러프를 통틀어 ‘세컨드 컷’이라고 한다.오거스타내셔널GC의 러프 잔디길이는 3.5cm정도로 위협적이지 않다.US오픈 개최코스의 러프(잔디길이 10∼15cm)에 비하면 아주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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