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박종록)는 9일 장생포 울산항마린센터에서 울산시, 항만청, 유관기관 및 업․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크루즈시장의 지속적 성장 속에 울산항에 대해서도 황금알을 낳는 크루즈산업의 수요예측을 통한 접목 가능성 확인과 부두 개발방향 설정 등을 위한 조사․연구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UPA에서 발주한 이번 ‘울산항 크루즈산업 전망과 부두개발’ 연구용역은, 크루즈산업의 울산항 이용에 대한 전망, 부두개발 가능성과 타당성, 개발입지 및 형식 등에 대한 전문가 조사와 연구를 통해서, 울산항 크루즈선 유치와 활성화를 도모하고 항만과 도시의 조화로운 연계로 울산의 산업물류와 신 해양문화가 공존하는 선진항만으로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접근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과업의 주 내용은, 동북아 지역과 국내 동남권역 크루즈 산업 현황과 트렌드 및 전망 분석을 기초로 울산항 크루즈 산업의 가능성, 터미널 개발계획의 타당성 및 필요성 등 제반 조건을 검증해서 울산항 크루즈 터미널의 정확한 이용수요 예측 및 적정 개발규모를 산정한 후,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크루즈 터미널의 개발 방향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한 연구로서 기본적인 밑그림도 그려지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약 6개월에 걸쳐 수행하게 된다.
착수보고회에서 책임연구원 류동근 교수는 "명확한 수요예측을 통한 울산항 크루즈터미널 개발계획 수립과 동북아 선진항만으로서의 울산항 위상 강화, 그리고 항만도시로서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 가능한 연구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UPA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해양레저문화와 산업물류의 통합 관광자원 활용 기반의 공간을 조성하여 21세기형 선진항만으로의 성장과 이용수요 확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울산항의 또다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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