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선더는 미국 공군의 '레드 플래그'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양국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공중종합훈련이다.
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 공군은 F-15K, KF-16, F-4E, F-5, C-130, E-737 등 50여대를, 미국 공군은 F-15, F-16, AWACS(공중조기경보통제기), FA-18, EA-18 등 50여대의 항공기를 이번 훈련에 각각 참여시킨다.
맥스선더는 참가 전력들을 아군(청군)과 적군(홍군)으로 구분, 가상 전투를 벌이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미 연합전력으로 구성된 청군은 아군의 전력운용 계획을 적용해 임무를 수행하고, 우리측 전력 단독으로 구성된 홍군은 현재까지 습득한 적의 전술을 토대로 가상 적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은 실시간으로 식별된 적의 도발원점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하고, 공군 수송기들은 적의 중심에 침투해 임무 중인 특수부대에 물자를 보급하는 연습을 한다.
조덕구 공군작전사령부 연습훈련처장(대령)은 "최근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 공군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 공군 간 전투탐색구조훈련인 '퍼시픽선더' 훈련도 14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되는 HH-60G 등 미국 구조전력이 이번 훈련에 참가해 전시 임무 수행 중 조난된 양국 조종사를 적기에 구출하는 연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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