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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송영길 시장(새정치민주연합)의 남 탓 마인드가 인천시 재정적자 파행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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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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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툭하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인 송영길 현 인천시장의 무책임한 시정운영 마인드가 인천시 재정적자 파행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상수 예비후보 사진


안상수 예비후보는 “인천시는 지난 4년간 송영길 시장 체제에서 7조였던 부채규모가 13조로 눈덩이처럼 불어나 최악의 재정악화를 겪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더 걱정스러운 것은 송영길 시장이 인천시 소유의 노른자 땅인 인천터미널 부지, 송동 6·8공구 등을 헐값에 매각하여 부동산 임대나 개발사업 등 미래가치를 망실(亡失)시킴에 따라 향후 인천시의 세수 확충에 적색 경보등이 켜지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제가 시장에 재임했던 당시에 미래 가치와 개발 이익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던 인천시 사업의 각종 투자금에 대해 송영길 시장은 ‘순전한 부채’로 호도하여 본인 스스로를 ‘부채 해결사’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당선되었다. 하지만 정작 송영길 시장은 본인이 늘린 부채에 대해서는 사태를 외면하고자 2014년 정부에서 만든 부채 산정기준을 4년 전 부채산정에 적용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결과 당초 7조의 부채가 9조4000억에서 다시금 12조 8000억으로 둔갑하고 있으니 송영길 시장은 계속 전임시장인 제 탓만 하며 본인의 부채 관련 면피에만 급급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상수 예비후보는 단적인 사례로 송영길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적자 파행의 건을 예로 들면서 이는 ‘인천시 재정적자 파행의 축소판’이라고 거론했다.

안상수 예비후보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제가 재임했던 2003~2004년에 시민공모주를 통해 67억 2800만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하였고, 2010년 6월에 송영길 후임 시장에게 인계될 당시의 순자산은 81억 9000만원인 ‘흑자’ 상태였다. 그런데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부채 총계는 131억원일 정도로 현재의 인천유나이티드는 ‘자본금 잠식과 빚더미’에 눌려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

이어 “송영길 시장은 인천유나이티드의 구단주로서 재정악화 상황에 대해 언론이나 실무보고 등을 통해 분명 인지했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상임고문, 홍보이사, 재정이사 등과 같이 기존에는 없던 보직들을 신설하여 송 시장의 측근인사들로 채워 넣어 인천시민의 혈세를 펑펑 쓰게 만들고 있다.”전했다.

그리고 “결국 송영길 시장의 무책임한 시정운영이 지금의 인천유나이티드 사태를 불러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발생된 부적합한 측근인사 챙기기와 늘어난 부채는 최근에 불거진 송영길 시장의 측근 뇌물비리와 곱절로 늘어난 인천시 부채와 동일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상수 예비후보는 “송영길 시장이 이러한 잘못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언론을 통해서 전임 시장과 중앙정부를 탓하는 ‘남 탓 선거 마케팅’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질책하며 “송영길 시장은 인천시민에게 측근 뇌물비리와 방만한 시정운영으로 빚어진 늘어난 부채에 대해 공식 해명과 사과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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