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1회초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선두 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상대 선발 투수의 초구부터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2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보스턴 포수 데이비드 로스에게 견제사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6회초 다시 한 번 볼넷으로 1루까지 나가면서 세 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타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텍사스는 8회초까지 2-1 리드를 하고 있었지만 8회말 보스턴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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