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안타 2개에 볼넷 2개로 네 번 출루하면서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으로 10-7로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의 활약에 워싱턴 감독은 만족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를 빼고는 라인업을 짤 수가 없다"며 "라인업 카드에 맨 먼저 이름을 적는다"고 했다. 워싱턴 감독의 발언은 추신수의 놀라운 활약에 대한 찬사나 다름없다.
지난해 텍사스 1번 타순은 이안 킨슬러와 엘비스 앤드루스, 그리고 레오니스 마틴이 번갈아가며 맡았다. 통합 타율은 2할6푼6리로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출루율이 3할3푼6리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홈런은 14개가 나왔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텍사스 톱타자 자리는 작년에 비해 확실히 강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