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와 졸업·입학생, 가족 등 3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농업인대학·귀농대학 운영 경과보고와 졸업증서 수여, 우수 졸업생 시상, 졸업생 인사 및 입학생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OECD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농어민들의 피와 땀이 밑바탕 됐기 때문”이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일부 도시지역이 물질적 풍요를 누릴 때 농어촌 지역은 날이 갈수록 피폐해졌다. 농어업 문제에 대해 더 고민하고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농어업 분야는 성과와 업적을 내기 쉽지 않은 분야로, 3년 전 3농혁신을 도정 제1의 목표로 삼았을 때 많은 분들의 걱정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보고회에서 각 분야별로 우리의 노력이 적지 않았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3농혁신의 성공 열쇠는 스스로 일어나려는 농업인의 주도적 노력이며, 농업인대학·귀농대학은 3농혁신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 전문경영과 농촌지도자 자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농업인대학은 지난해까지 237명이 거쳐 갔으며, 안정적 귀농을 돕기 위해 지난 2010년 개설한 귀농대학은 181명이 과정을 마쳤다.
이번에는 52명이 농업인대학을 졸업하고 81명이 입학했으며, 귀농대학은 94명이 졸업하고 101명이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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