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백제문화제의 얼굴’ 공식 포스터 확정

60년 축제 역사, 세계인과 백제의 만남 등 간결한 이미지로 표현

사진=백제문화제포스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해준)는 ‘백제! 세계를 만나다’를 주제로 개최하는 제60회 백제문화제 포스터를 10일 공개했다.

 ‘60’이라는 숫자 이미지를 부각시켜 ‘60년에 이르는 장구한 역사를 가진 백제문화제’의 의미를 한눈에 보여주는 간결한 디자인의 공식 포스터는 지난 4일 열린 제29차 이사회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고대 삼국인들이 가장 귀히 여기던 자주색(紫色) 바탕위에 백제의 색(色)인 황금색(黃色)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자유로운 감성과 놀라운 생명력으로 충만하고, 격조 높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백제문화제를 표현하였다.

 ‘백제! 세계를 만나다’란 주제를 시각적으로 강조하여 세계인과 백제문화가 1400년이라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한자리에서 만나 자축하고, 한반도를 뛰어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백제문화제의 큰 꿈(비전)을 담아냈다.

 포스터 좌측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의 받침 ‘승천하는 용’ 및 우측 백제금제관장식(국보 제154호)의 ‘타오르는 불꽃’ 문양은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창조성을 상징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 색상인 청(靑) 황(黃) 홍(紅) 백(白) 흑(黑) 등 오방색 띠를 포스터 하단에 배치하여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음)로 대표되는 백제미학과 축제의 흥취를 알리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공식 포스터를 국내외에 배포하고, 포스터 이미지를 리플릿 등 홍보물, 옥외광고물, 기념품 등에 적극 활용하여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60회 백제문화제를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