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도심철도 교통체계 획기적 개선에 나서 주목된다.
이 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권 문제가 나날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지하철 8호선 연장, 판교트램설치 등 도심철도 교통체계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도로 정체로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건 개인에게도 불편하지만, 국가적으로도 막대한 손실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 시장은 우선 지하철 8호선을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모란역부터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3.9km 구간을 연결하면 판교역에서 동서축 철도망,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가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것 때문이다.
무엇보다 연장노선이 모란역부터 시청 인근의 차량기지, 봇들사거리를 거쳐 판교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여서 기존 본시가지 역사 6개소(산성, 남한산성입구, 단대오거리, 신흥, 수진, 모란 등)와 바로 연결되므로 본시가지의 교통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이 시장은 또 판교역에서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판교트램”을 설치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60년대 도로교통에 밀려 자취를 감춘 노면전철을 도입, 1차로 판교역에서 테크노 밸리를 연결하는 셔틀노선을 개통함으로서 판교테크노벨리 일대의 극심한 교통혼잡 및 주차난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또 백현유원지와 잡월드 잔여부지에 추진중인 국제규모의 컨벤션센타와 특급호텔, 대기업 연구개발센터 유치에 맞춰 판교역에서 남쪽방향으로 연장도 추진한다는 것.
한편 이 시장은 “앞서 언급한 철도사업은 이미 발표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과 정상추진중인 판교-월곶간 복선전철과 함께 성남시의 도심철도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통난 해소와 도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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