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지난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승격팀인 헤르타 베를린에서 대활약 중인 아드리안 라모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인 라모스는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6골(5도움)을 터트리며 득점랭킹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언론에서 공개한 그의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모스의 영입으로 올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기로 한 지동원의 입지가 좁아질 게 분명하다. 지동원은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8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치고 있다. 몸값 면에서나 보여준 실력 면에서나 라모스가 주전 공격수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도르트문트 미하엘 조르크 단장은 "라모스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잡이"라며 "도르트문트에서 딱 맞는 선수가 될 것이고, 도르트문트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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