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 규모 6만㎡의 세계 최대 면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 10일 보도에 따르면 탄리(譚力) 하이난성 상무부성장이 현재 하이난성에서 열리고 있는 13회 보아오 포럼에서 이같은 하이난성 발전계획을 밝혔다.
탄 부성장은 하이커우(海口) 메이란(美蘭) 공항, 싼야 펑황(鳳凰)공항 확장 및 보아오공항 건설 사업 등 하이난성이 올해 추진할 각종 투자건설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탄 부성장은 특히 보아오공항이 현재 중앙 당국의 허가를 얻었다며 오는 2016년 보아오에도 공항이 건설될 것이라며 보아오 직항편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이난성에는 하이커우와 싼야 2곳에 공항이 있다.
이와 함께 탄 부성장은 하이난성을 국제관광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하이커우, 싼야 면세점 두 곳의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이난성은 하이커우 면세점을 현재 3650㎡ 면적을 4880㎡로 늘리고, 1만㎡ 규모인 싼야 면세점을 6만 ㎡로 6배로 늘려 세계 최대 면세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하이난성 고정자산 투자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이난성은 올해 고정자산투자액이 전년의 2725억4000만 위안보다 많은 3000억 위안 이상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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