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취임후 첫 해외출장지로 영국을 택했다.
10일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 이사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권오준 회장은 이사회에서 철강의 단기 수요 전망과 세계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철강업계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세계철강협회의 정책에 따라 오는 4월 28일을 세계 철강 안전보건의 날로 선포했다.
포스코는 이보다 12일 앞선 4월 16일을 자체 안전점검의 날로 정했다. 글로벌 리더기업인 포스코가 한 발 앞서 솔선수범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이례적으로 포스코 전‧현직 대표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권오준 회장에 앞서 포스코를 이끌었던 정준양 전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회장으로서 이번 집행위원회와 정기 이사회를 주재했기 때문이다. 정 전 회장의 세계철강협회장 임기는 오는 10월까지 유지된다.
한편 이사회에는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을 비롯해 중국 바오스틸의 쉬러장 회장, 안강그룹의 장샤오강 사장, 일본 신일철주금의 무네오카 회장 등 50여개 철강사에서 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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