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유치위)는 10일 오전 10시 유치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노상근 서산시장 예비후보와 맹정호 충청남도의원이 지난달 24일 가로림조력발전 사업에 대한 반대지지 발언을 한 것에 대한 규탄 성명서 발표를 갖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4일 노상근 서산시장 예비후보와 맹정호 도의원의 가로림조력 사업 반대 지지발언은 지역을 대표하고 중립적인 입장을 지켜야 할 공인으로서의 자질에 부합되지 않으며, 가로림조력발전소 건립을 수년간 바라고 기다려온 지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한 유감을 표현했다.
〈 전 문 〉
가로림조력유치추진위원회(이하 유치위)는 새정치민주연합 노상근 서산시장 예비후보와 맹정호 충청남도의원이 지난달 24일 가로림조력발전 사업에 대한 반대지지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하는 바이다.
노상근 서산시장 예비후보가 후보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사업의 찬반을 언급한 것은 지역을 대표하고, 중립적인 입장을 지켜야 할 공인으로서의 자질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본다. 이는 가로림조력발전소 건립을 수년간 바라고 기다려온 지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맹정호 도의원이 지난달 24일 ‘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를 위한 제3차 도보대행진’에서 출정선언문을 함께 낭독한 것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이는 가로림만 인근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필요와 지역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경솔한 행동임을 밝히는 바이다.
현재, 가로림만에서 어업권을 소지하고 생계를 이어가는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들 5천여 명 중 80%에 해당하는 4천여 명이 고령화 및 생계 문제로 가로림만조력발전소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바라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유치위가 충청남도에 갈등 중재자 역할 수행 등을 요청하는 등 가로림만사업에 반대하는 일부 지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대화의 장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 것이며, 앞으로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것을 밝히는 바이다.
지역 갈등을 누구보다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해야 할 공인이 오히려 지역민들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발언을 한 것은 지극히 실망스러운 일이며, 이런 후보자들이 서산을 대표하는 리더가 된다면 이 지역의 앞날은 희망이 없는 암울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가로림만 조력댐 백지화를 위한 서산태안 연대회의’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논평에서 타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도 가로림만 조력발전에 대한 찬반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규탄하는 바이다.
유치위는 더 이상 가로림만조력사업을 둘러싼 지역민간 갈등과 반목을 하루 빨리 끝내고 화합하며 함께 살 수 있는 상생의 길로 나아가길 간절히 희망하는 바이다.
이를 위해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와 환경부 앞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임을 밝힌다.
유치위는 노상근 서산시장 예비 후보와 맹정호 충청남도의원에 대해 가로림만사업에 대한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고, 지역민의 갈등 해결에 앞장 서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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