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새누리당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TV토론회 편파적 진행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민호 후보측은 “TV토론회는, 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이며 경선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TV방송토론회가 지난 4월 7일(월) 15시50분부터 1시간정도 녹화촬영을 해 4월10일 12시30분부터 13시30분까지 방송 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측은 또 “현재 세종시 출범과 함께 충북 청원군에서 편입된 부강면 지역은 공중파 채널권에서 벗어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며 “이같은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음에도 TV방송토론회를 주관한 세종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유권자의 알권리 차원에서 사전에 충분히 상황을 파악해 대안을 마련했어야 함에도 전혀 무대책으로 일관해왔다”고 역설했다.
특히 “공천관리위원회는 그나마 대안이라 할 수 있는 TV다시보기 및 실시간인터넷 TV시청 권리까지도 유한식 후보측의 요구만으로 원천 봉쇄하여 대다수 유권자들에게 양 후보의 상호TV토론회 시청권을 원천봉쇄하는 일을 자행했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10일과 11일 양일간 경선과 관련해, 여론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민감한 시기에 특정후보의 요구만을 들어 줌으로서 양 후보의 정책토론을 정확히 시청하고 적합한 후보를 판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박탈하는 심각한 일이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최 캠프측은 이어 “토론은 경선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이고,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날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시민의 알권리를 박탈하는 중대한 범죄행위고, 무엇보다 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중대한 해당행위기 때문에 이 문제는 결코 가벼이 넘어갈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최민호 후보측은 끝으로 “우리는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해 다음과 촉구한다”면서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엄정하게 경선관리를 할 것을 촉구한다!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에 대하여 충분한 알권리를 보장하라! 우리는 공정한 경선을 위해 중앙당 클린선거감시단에 정식으로 제소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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