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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2014] 핀 위치, 첫날부터 ‘구석에 구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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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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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곱 홀이 그린 가장자리에서 5야드내에 꽂혀…난도 1위 10번홀은 앞에서 6야드, 옆에서 4야드 지점에 홀 파

마스터스 1라운드 핀 위치도. 각 그린에서 동그랗게 표시된 부분이 홀을 판 곳이다. 10번홀의 경우 그린 맨앞쪽에서 6야드, 오른쪽 가장자리에서 4야드 떨어진 곳에 홀을 팠다. [오거스타=김경수 기자]



‘구석에, 구석에 꽂아라’

마스터스 첫날 핀 위치가 까다롭게 정해졌다.

대회 주최측이 공개한 첫날 핀 위치도에 따르면 각 그린의 가장자리에서 4야드밖에 안되는 곳에 핀을 꽂은 곳은 10,13번홀로 두 홀이나 됐다.

또 그린 가장자리에서 5야드 떨어진 곳에 홀을 판 곳은 1,2,16,17,18번홀 등 다섯 홀이나 됐다.

그린 가장자리에서 6야드 떨어진 곳에 핀을 꽂은 홀은 8,10,11번홀이며 7야드 떨어진 곳에 홀을 정한 곳은 4,9,12,14번홀이었다.

오거스타내셔널GC의 18개 홀 가운데 역대 난도(難度) 랭킹 1위인 10번홀(역대 평균타수 4.31타)의 첫날 핀 위치는 하이 라이트라고 할 만하다.

이날 이 홀의 핀 위치는 그린 앞에서 6야드, 그린 오른편 가장자리에서 4야드밖에 안되는 곳에 정해졌다. 더욱 이 홀 그린은 ‘포대 그린’이다. 어프로치샷이 조금이라도 짧으면 페어웨이쪽으로 되굴러내려가버린다.

마스터스는 그린도 어려운 판에 첫날부터 핀 위치를 까다로운 곳에 설정,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열 아홉명에 그쳤다.

최경주는 경기 후 "오늘 핀 위치는 마지막날 핀위치 못지않게 어려운 곳에 설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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