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미친 타격감 과시, 3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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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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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사진출처=소프트뱅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3안타를 쳐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10일(한국시각)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프트뱅크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대호는 직구, 커브 등 구질을 따지지 않고 안타를 만들어냈다.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오카모토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두 번째 타석에서 오카모토는 직구를 던졌다가 맞은 것을 의식해 커브를 던졌다. 하지만 이 공도 이대호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배트가 빠르게 나오긴 했지만 타이밍을 죽인 뒤 공을 때려냈다. 이대호의 타격 스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며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타점을 올리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도 13-3으로 완승해 이대호의 기쁨은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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