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면지구 양재천에 새 도로 건설…'출근지옥' 벗어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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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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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서울 우면지구 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된다.

서울시는 서초구 우면지구의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교통 체증을 줄이고자 양재천 오른편에 새 도로를 건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건설되는 도로는 서초구 품질보관소∼시민의숲∼영동1교 남단을 연결한다 완공은 2017년 예정이다.

서초동 우면지구는 지난해부터 임대주택 3300여 가구와 보금자리주택 3200여 가구가 들어선 반면 도로 환경은 개선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컸다.

우면지구 주민이 도심으로 나가려면 거쳐야 하는 태봉로∼양재천길은 1.1㎞에 불과하지만, 이 구간을 통과하는 데 승용차로 40분이 걸려 '교통 지옥'으로 불려왔다.

우면지구를 개발한 SH공사는 애초 올 상반기까지 태봉로∼양재천길을 2개 차로를 확장하려 했다. 하지만 그로 인한 녹지 훼손이 우려되자 서초구가 양재천 오른쪽에 새 도로를 건설하는 것을 대안으로 내놨다.

서울시는 서초구 안을 채택하면서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지하구간을 당초 420m에서 345m로 줄여 공사비를 630억원으로 낮추도록 했다. 공사비는 전액 SH공사가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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