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오만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에 6억달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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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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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대림산업이 수주한 중동 오만의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에 총 6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은 직접대출 4억2000만 달러와 보증 1억8000만 달러로 구성됐다.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오만 소하르 산업단지 내 위치한 기존 정유설비를 고도화하고 정유제품 생산용량을 하루 12만 배럴에서 20만 배럴로 증산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7억 달러 규모로 대림산업이 영국 패트로팩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는 사업 초기단계부터 한국 공적 수출신용기관(ECA) 참여를 고려해 선 금융 후 발주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수출입은행은 이런 점을 감안해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 입찰 단계부터 금융지원의향서(LI)를 발급했다.

수출입은행이 오만 정유·석유화학 시장에 대규모 금융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사례로 수출입은행은 지난 2006년 GS건설이 오만 방향족 탄화수소 플랜트 건설사업을 수주할 당시 오만 국영석유공사(Oman Oil Company)에 5억 달러를 제공한 바 있다.

한편, 소하르 정유설비 증설사업에는 수출입은행 외에도 무역보험공사와 SACE(이탈리아)가 각각 1억8250만 달러, 1억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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