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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신진항내에 정박 중인 예인선 H호(36톤)의 선장으로 이날 저녁 인근에서 술을 마신 후 H호에서 잠을 자기 위해 들어가던 중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이 해상에서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태안해경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신진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 예인선 현측에 설치된 타이어에 매달려있는 김씨를 확인하고 바다로 뛰어 들어 구명부환 및 레스큐 튜브를 이용해 김씨를 구조했다.
구조 후 저체온증을 호소해 보온 조치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한편 병원으로 후송 중 119구조대에 인계 태안의료원에서 진찰결과 저체온증상이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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