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에디킴으로 이름 변경 “세 후보 중 투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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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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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킴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 출신 에디킴(김정환)이 이름을 변경한 사연을 공개했다.

에디킴 데뷔 쇼케이스가 11일 서울 여의도동 IFC몰 엠펍에서 열렸다. MC는 소속사 미스틱89 대표이자 뮤지션 윤종신이 맡았다.

윤종신은 “‘슈퍼스타K4’ 당시 김정환으로 나왔는데 왜 이름을 바꿨는지 궁금하실 것”이라며 “에디 매뉴얼을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에디 매뉴얼은 에디킴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 미스틱89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속 윤종신은 애디킴에게 “정환이라는 이름이 연예계에 너무 많다. 김정환이라는 이름을 별로”라고 말했다.

에디킴은 “미국에서 에디킴으로 활동했는데 어떠냐. ‘슈퍼스타K’를 본 따 에디케이가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으나 윤종신은 “에디킴이 좋은 것 같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후 소속사 직원들을 상대로 김정환, 에디킴, 에디케이를 두고 투표를 진행했다, 에디킴은 한 표도 얻지 못했지만 윤종신의 선택으로 결국 에디킴이 선택됐다.

에디 매뉴얼이 끝난 후 윤종신은 “이름이 마음에 드냐”고 물었고 김정환은 “마음에 든다”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윤종신은 “타이틀곡 선정 때도 투표를 하지만 결국 내 마음대로 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오 공개된 에디킴 데뷔앨범 ‘너 사용법’에는 타이틀곡 ‘밀당의 고수’를 비롯해 ‘투 이어스 아파트(2Years Apart)’ ‘슬로우 댄스(Slow Dance)’ ‘너 사용법’ ‘소버 업(Sober Up)’ ‘잇츠 오버(It’s Over)’가 수록됐다. 모두 에디킴이 작사·작곡했다.

‘밀당의 고수’는 악기 구성이 풍성한 곡으로 한 여자 때문에 애태우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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