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국제공조로 상아ㆍ자단목 밀수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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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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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우리나라 관세청(청장 백운찬)이 운영 중인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는 아프리카발(發) 우범화물 정보교환을 통해 싱가포르와 스리랑카에서 상아 106점(코끼리 53마리 분량, 시가 17억 원 상당) 및 자단목 420톤(시가 74억 원 상당)을 각각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단목(학명: Dalbergia spp)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 부속서 Ⅱ에 속하는 멸종위기 보호종으로서 붉은 빛이 돌며 고유의 향이 있어 중국 등지에서 고급 목재로 애용된다. 
 

우리나라 관세청이 운영 중인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는 아프리카발(發) 우범화물 정보교환을 통해 싱가포르와 스리랑카에서 상아 106점(코끼리 53마리 분량, 시가 17억 원 상당) 및 자단목 420톤(시가 74억 원 상당)을 각각 적발했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아프리카지역 국가 및 세계관세기구 본부와의 공조를 통해 제공받은 우범화물 정보를 회원 당사국인 싱가포르와 스리랑카에 각각 제공했다.

싱가포르 및 스리랑카 세관은 해당 우범화물을 적발, 이를 자국 언론을 통해 발표하고 밀수과정 전반에 대한 추가수사를 진행 중이다. 

상아 및 자단목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국제 무역이 엄격히 금지 또는 제한된 품목이나 장식품 및 고급 가구재로 인기가 높아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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