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배우 오지호가 신부의 애칭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오지호 결혼 기자회견이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이날 오지호는 “신부의 애칭을 불러달라”는 취재진에 요청에 “은봉아!”라고 크게 이름을 불렀다. 오지호는 갑작스럽게 목이 멘 듯 말을 잇지 못하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마음을 추슬렸다.
그는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었다”며 “영화 촬영장에서 하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흐트러지면서 무산됐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오지호는 “특별한 이벤트를 하고 싶었는데 마음이 울컥하더라”며 “은봉아! 고맙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오지호는 영화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에 출연하며 5월 초까지 촬영할 예정이다.
오지호와 신부는 지인의 소개로 2년 동안 교제했으며 지난 2월 결혼을 발표했다. 신부는 의류업계 종사자로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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