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대학 군사관련 학과 인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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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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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대학들의 군(軍) 관련 학과가 취업난 속 인기 학과로 부상하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의 군사학과 입학정원은 5400명으로, 2012년(3914명)에 비해 37.9% 증가했다. 지난해(3792명)보다는 42.4% 늘어난 수치다.

올해 총 93개의 전문대 및 4년제 대학이 군 관련 학과를 개설했다. 특히 전문대학의 관련 학과는 지난 2012년 48곳에서 올해 80곳으로 2배가량 늘었다.

전문대학의 군사학과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취업난이 꼽힌다. 취업난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택하는 학생이 늘어난 것은 물론 대학들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군사 관련 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부사관 양성 프로그램도 한 몫 한다.

국방부는 총 6개 전문대를 선정해 내년 8월부터 RNTC(Reserve Noncommissioned Officer’s Training Corps) 제도를 실시한다. 양질의 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해군은 경기과학기술대에, 공군은 영진전문대에, 해병대는 여주대에 신설된다. 오는 2017년 임관되는 1기 RNTC 출신 부사관은 180명이다.

한 군사학과 관계자는 "청년들의 취업 불안과 경제 불황이 겹쳐 군사학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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