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니카라과의 태평양 해안 인근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니카라과 그라나다에서 남쪽으로 24㎞, 수도 마나과에서는 남남동쪽으로 61㎞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38㎞가량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진원의 깊이로 보아 쓰나미(지진해일)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적ㆍ물적 피해 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이날 지진의 진동은 인근 엘살바도르와 코스타리카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니카라과에서는 전날에도 수도 마나과로부터 북서쪽으로 50㎞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심장마비로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을 입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
마나과에서만 가옥 300채가 파손되고 일부 지역에서 전화선과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은 여진이나 추가 지진 발생에 대비해 위험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자 국가 경계수위를 '적색'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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