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6.4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새누리당 세종시당(위원장 김고성)은, 세종시장을 출마한 유한식 현 세종시장(사진)과 최민호 전 건걸청장이 4월12일 세종시체육관에서 ‘경선대회’를 가졌다. 어제까지만 해도, 누가 승리할 것 인가? 에 대해, 시민들은 궁금히 여기며 누가 이기던 표 차이가 거의 없을거라는 여론이 있었지만 결과는 유한식 후보가 큰 표차이로 완승했다.
그동안 총성없는 전투와 치열한 경쟁을 벌렸지만, 투표결과 당원 및 국민투표에선 유한식 676표, 최민호 345표를 각각 얻어 331표 차이로 최민호를 따돌렸다. 여론조사 포함해 총 득표수는 유한식 827표, 최민호 450표를 얻어 377표 차이로 유한식 후보가 완승했다.
유한식 후보가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유한식이 과연 세종특별자치시장감이 되느냐’ 인물론을 지적했지만, 결국 경선에서 승리로 이끌어 완전 불식시켰다. ‘인물론’보다 지역현실을 잘 아는 '지역일꾼론’을 주장한 유한식 후보가, 결국 ‘당심’과 ‘민심’ 모두 큰 차이로 이겼다는 분석이다.
최민호 후보가 많은 표 차이로 탈락되자, "이마당에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지지자들에게 죄송하고 감사드릴뿐“이라며 “새누리당이 6.4지방선거 본선에서 승리하기 바란다"고 짤막한 인삿말을 했다.
한편, 세종시장으로 선출된 유한식 후보는 “제가 당내경선에선 승리했지만 경선기간동안 고소, 고발 등 소송과 앙금이 남았다는 등 빠른 시간내에 화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락연설을 통해 "당내 갈등을 빨리 봉합하고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와 한판벌려 필승으로 보답 하겠다"고 밝혀 큰박수를 받았다. 윤 소 기자 yso6649@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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