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대사 부부가 맨 처음 방문한 곳은 대한민국 천주교의 성지이자 오는 8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 예정인 솔뫼성지였다.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 곳으로 한국 성직자들의 모태와도 같은 성지를 관람한 주한 대사 부부들은 서방 강대국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신앙과 믿음, 피로써 얻은 조선인의 천주교 신앙에 감탄했다.
주한대사 부부 일행의 다음 방문지는 당진의 주력 산업인 철강산업 현장이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비롯해 석문국가산업단지 등을 견학한 주한대사 부부일행은 대한민국을 넘어 환황해 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당진시의 경제발전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으며 강소도시 당진의 진면목을 목격했다.
주한대사 일행은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열리고 있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을 찾았다.
행사장에서 한국의 전통의상도 입어보고 미니 줄다리기와 농악 체험을 한 주한대사 부부 일행은 500여 년 전통행사의 명맥을 잇고 있는 것을 칭찬했다.
이번에 방문한 티샤 위제라트네 주한 스리랑카 대사는 “한국 부임 후 처음으로 당진을 방문했는데 역사와 전통이 깊은 것은 물론 가파른 경제 성장을 보여주는 당진의 모습이 매우 놀라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의 주한대사 부부 초청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해마다 참가하는 나라와 인원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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