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장애인 가족 초청 '기아 타이거즈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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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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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기아자동차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광주광역시 북구 소재)에서 광주 지역 장애인 가족 350여명과 임직원 20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록여행과 함께하는 기아타이거즈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아차는 다가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올 9월부터 광주·전남 지역으로 서비스 권역이 확대되는 ‘초록여행’ 사업을 알리고자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

‘초록여행’ 사업은 기아자동차와 에이블복지재단이 손잡고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약 6500여명의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휠체어 폴포츠’로 소개된 바 있는 성악가 황영택 씨가 애국가를 제창하는 모습.[사진제공=기아자동차]


이날 경기에는 TV 프로그램에 ‘휠체어 폴포츠’로 소개된 바 있는 성악가 황영택 씨가 애국가를 제창해 관중들에게 감동을 선물했으며, 전 휠체어댄스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 김용우 씨가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타고 투수석에 등장해 시구를, 복지TV 아나운서 최국화 씨가 시타를 맡아 다른 경기의 시구, 시타와는 차별화된 시간을 보냈다고 기아차 측은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기아차가 마련한 초청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초록여행 사업과 각 사업장의 임직원 봉사단을 중심으로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 및 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교통 약자에게 제공하는 한편, 직접 운전이 어려울 경우에는 전문 운전 기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초록여행’ 사업 권역을 부산·경남 지역으로 확대했으며, 올 9월에는 광주·전남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교통약자들이 이동 및 문화 체험을 통해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아울러 보다 의미 있고 풍성한 사업 운영을 위해 통합학교 장애인 학생의 수학여행 지원하는 ‘스쿨캠프’, 전국 장애인 여행지 개선을 위한 대학생 ‘하모니 원정대’, 소규모 장애인 단체모임을 지원하는 ‘자립 원정대’, 교통사고 유자녀 및 장애인 자녀를 위한 ‘희망캠프’ 등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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