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5’가 전 세계 125개국에서 출시된 지난 11일, 각국에서는 구매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25개국 동시 판매는 전작인 갤럭시 S4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US셀룰러 5개 사업자가 동시에 갤럭시 S5를 선보인 미국은 첫날 판매 실적이 갤럭시 S4의 1.3배에 달했다.
프랑스 파리 마들렌에 위치한 삼성 스토어에서는 오전 8시 개장 직후 한 시간 만에 200대가 판매되고 준비된 수량 800대가 매진되기도 했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체코 등 유럽 다른 지역에서도 출시 행사와 함께 고객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 위치한 T모바일 스토어에는 새벽 3시부터 700명의 소비자들이 운집했고, 오스트리아에서는 갤럭시 S4보다 1.2배가 많은 선주문이 들어왔다.
체코에서도 예약 판매가 갤럭시 S4 대비 15% 증가, 첫 날 판매는 2배에 달하는 실적을 보였다.
뉴질랜드에서는 국가 전역에 걸쳐 약 500개 매장에서 동시 판매가 시작됐으며, 판매 개시 이후 30분 만에 300대 이상 판매되어 1분에 10대꼴로 판매됐다.
삼성 스마트폰 생산법인이 위치한 베트남에서는 예약 판매 실적이 ‘갤럭시 노트3’ 대비 3배 이상을, 첫 날 판매 실적은 갤럭시 S4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5의 방진 기능과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 등 현지 환경에 특화된 기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중동 시장에서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인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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