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42년 만에 그라나다 원정 패...무득점 메시 '선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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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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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사진출처=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세계 최강 클럽'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탈락에 이어 리그에서도 연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3~14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그라나다와의 원정 경기서 0-1 패했다.

지난 주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패해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에 이어 바르셀로나는 뼈아픈 연패에 빠졌다. 바르셀로나의 그라나다 원정패는 지난 1972년 4월 0-2 패배 이후 무려 42년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역습 한 번에 무너졌다. 전반 16분 하프라인 위에서 볼을 뺏긴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의 속공을 차단하지 못했고 그대로 야친 브라히미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동점골을 위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나다를 몰아붙였지만 오레스티스 카르네시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특히 카르네시스 골키퍼는 후반 중반 리오넬 메시의 정확한 프리킥을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무실점을 이끌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바르셀로나는 25승 3무 5패(승점 78)째를 기록, 시즌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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