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장 사후활용 소망담은 헌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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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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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활용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소망의 숲'을 만들자는 범시민 헌수운동이 시작됐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염원하는 마음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것이다.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추진위원회에는 지난 10일 여수박람회장 엑스포 광장에서 '여수시민 박람회장 헌수운동' 시범식수와 시삽행사를 개최했다.

박람회장에 영구보전 되는 가로수용 먼나무 50그루를 엑스포광장에서 한국정원 구간에 심었다.

이 나무에는 헌수자의 이름과 소망을 담은 문구가 부착된다. 나무 기부자들은 한결같이 '박람회장 사후활용 성공 기원' 등의 사연을 담은 명패를 직접 달았다.

이날 행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전국에 알리고, 헌수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전 시민 기부 붐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사후활용추진위원회는 내년 4월 2일까지 나무와 헌수금을 계속 기부 받는다.

목표 금액은 5억원이다.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주역인 시민의 힘으로 박람회장을 가꾸고 지켜내기 위해 '여수시민의 꿈! 박람회장에 키우다'라는 구호 아래 사후활용추진위원회가 추진하는 시민모금운동이다.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사랑하는 시민, 기업체, 기관 ․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사후활용추진위원회 홈페이지( www.yeosuex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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