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3일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팀은 5-6 역전패당했고 다섯 차례나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모두 삼진을 거두며 부진함을 보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커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는 3구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공 역시 커터였다. 추신수는 4회말 2사 상황에서 나선 세번째 타석에서도 커터에 방망이를 돌려보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심기일전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이번에는 낙차 큰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리고 말았다.
하지만 추신수는 대부분 슬라이더로 승부해온 케빈 채프먼의 6구째 슬라이더에 다시 한 번 방망이를 헛돌렸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무안타로 0.353까지 치솟았던 타율이 0.308로 뚝 떨어졌다.
텍사스도 9회말 끝내기 기회를 놓친 뒤 연장 10회초 휴스턴에 한 점을 뺏겼고 결국 5-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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