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아이즈' 구혜선 첫 등장…망가지는 모습마저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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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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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아이즈 구혜선 [사진제공=SBS]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구혜선이 '엔젤아이즈'에 첫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연출 박신우)에서는 윤수완(구혜선)이 물불 안가리는 열혈 소방대원으로 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수완은 소방대원들에게 '윤똘'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정의감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쾌활한 아가씨로 성장했다.

앞서 방송된 1, 2화에서는 사고로 두 눈의 시력을 잃은 수완이 뺑소니 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이한 박동주(이상윤) 어머니의 눈을 이식받고 시력을 되찾았다. 그러나 동주는 어머니의 죽음과 여동생의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게 되고 시력을 되찾은 수완과 떠나버린 동주의 엇갈린 운명 속에 십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미국에서 의사로 성공한 동주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동주를 본 적 없는 수완은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엔젤아이즈'에서 구혜선은 아역에서 성인이 된 윤수완 역으로 등장했다. 소방대원으로 완벽 변신해 구조대 차량을 세차하며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구혜선은 마치 광고의 한 장면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구혜선은 장난전화로 허위신고를 한 남자들의 테이블에 앉아 피자를 우걱우걱 씹어먹고 "제복입은 여자가 좋더라"며 성희롱 발언을 남발한 시민에게 맥주를 들이붓고 둘러메치기를 해버리는 당찬 모습을 거침없이 연기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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