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채널A]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채널A '특별취재 탈북'이 종편 채널 최초로 휴스턴영화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취재 탈북'은 12일(현지시각) 미국 휴스턴 시에서 열린 제 47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최고상인 대상( PLATINUM)을 수상했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는 뉴욕, 반프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지역 3대 국제 미디어 행사로 꼽히는 권위 있는 행사로 본선 진출작에서 수상작을 선택하는 다른 국제상과 달리 각 부문별로 최종 결선작품을 4작품씩만 선정해 각각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상을 시상한다.
현지 시상식에는 '특별취재 탈북'을 연출하며 탈북과정을 동행한 채널A의 양승원 PD와 강태연 PD가 참석했다.
지난해 1월 방송된 '특별취재 탈북'은 북한 주민 15명이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을 거쳐 북한을 탈출하는 집단 탈북의 전 과정을 동행 취재한 2부작 다큐멘터리다.
'특별취재 탈북'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김신혁 군은 꽃제비 소년으로 당시 이름은 진혁이로 소개되었다.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화제를 모았고 방송 후 국내외에서 신혁이를 돕겠다는 문의가 쇄도했다.
양승원 PD는 "매우 영광스럽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탈북인들의 인권보호의 필요성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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