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강병규 안정행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13일 경기도를 방문했다.
강 장관은 이날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도 청소년수련원을 방문해 현장을 돌아보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강 장관은 지난해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사설 해병대캠프 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정부의 '체험캠프 안전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경기도 관례자와 의견을 나눴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대책이 일선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며 "청소년 체험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봄 행락철을 맞아 도내 유원시설, 캠핑장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불 예방 등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체험캠프 안전대책'은 이동형ㆍ숙박형 청소년 활동 사전신고제,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 안전점검 및 평가, 해병대 등 군 관련 명칭 사용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 대책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이동형ㆍ숙박형 청소년 활동 사전신고제가 시행중이다.
청소년 수련시설 종합 안전점검 및 평가 등을 반영하기 위해 개정한 청소년활동 진흥법도 오는 7월 22일 시행된다.
경기도는 군 관련 명칭에 대한 저작권과 상표권 등록이 완료했으며, 국방부ㆍ해경청이 합동으로 유사 군용물품 사용 등에 대한 합동단속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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