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이대호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시즌 첫 홈런을 날렸다. 개막 이후 13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4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오릭스 선발 브랜든 딕슨을 상대해 1구 파울 이후 2, 3구 연속 볼을 골랐다. 이후 4구째 가운데로 들어온 131km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상단 관중석에 떨어지는 대형 솔로홈런을 날렸다.
앞선 타석은 범타였다. 1회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1, 2구 연속 볼을 골랐다. 이어 3구와 4구를 연속 공략했으나 파울이 됐다. 이어 5구째 가운데 떨어지는 커브에 배트를 돌렸지만 빗맞으면서 유격수 방면의 땅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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