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브래들리에 판전승 2년 전 패배 설욕

파퀴아오 판정승 [사진출처=유스트림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필리핀의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가 2년전 수모를 갚고 챔피언에 올랐다.

파퀴아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 열린 WBO 세계 웰터급 챔피언 타이틀 매치에서 티모시 브래들리 상대로 12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2012년 6월 9일 그는 브래들리의 대결에서 석연찮은 판정패로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이후 1년 10개월만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WBO는 재심의를 거쳐 당시 경기의 승자는 파퀴아오가 맞다는 발표를 내기도 했지만 한번 떨어진 판정은 번복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이번 경기에서 파퀴아오는 경기 내내 빠른 몸놀림과 탁월한 테크닉으로 브래들리를 압도했다. 펀치 적중 회수에서도 198-141로 파퀴아오에 앞섰다.

결국 12라운드를 마친 뒤 채점 결과 3명의 부심이 모두 파퀴아오의 우세 선언을 하며 파퀴아오의 승리를 판정했다. 심판 1명은 118-100으로 점수를 매겼고 다른 2명인 116-112로 채점했다.

한편 생중계가 없는 파퀴아오와 브래들리 경기의 녹화방송은 MBC스포츠에서 1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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