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커창, 단돈 3천원짜리 과자로 13억 인구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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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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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커창 하이난성 하이커우 편의점 방문.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친서민 행보에 중국인들이 열광하고 있다.

13일 타이완 중국시보 인터넷망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1일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폐막한 보아오(博鰲) 포럼 직후 하이난성 하이커우(海口)시의 한 편의점을 방문했다.

리 총리는 이곳에서 현지 특산품인 코코넛 칩과 코코넛 밀크롤 등 과자류 2통을 사고 직접 19위안(약 3170원)을 냈다.

이 소식이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면서 해당 상품이 '총리 특산품' ‘총리세트 상품’이란 이름까지 붙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제품 생산 회사 측은 해당 상품 재고가 바닥나 추가 주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시진핑 주석도 만두나 계란볶음, 납작면 등 서민 음식을 즐겨 먹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해당 음식점이 유명 관광지로 떠오르는 등 최근 들어 중국 지도자의 친서민 행보가 중국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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