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친러시아 무장세력 관공서 점거 시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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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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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친러시아 무장세력의 관공서 점거가 이어져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슬라뱐스크에서 200여 명 규모의 무장세력이 경찰서와 지역 보안국 건물을 점거했다.

이 무장세력은 본인들을 도네츠크 민병대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현지에 경찰 특수부대를 급파했다. 슬라뱐스크는 러시아와의 국경에서 150km 떨어져 있다.

이들은 러시아제 칼라시니코프 소총 등으로 무장했다. 점거 건물에 러시아 국기를 게양했고 현재 타이어, 모래 자루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슬라뱐스크뿐 아니라 도네츠크주의 크라마토르스크와 크라스니라이만에서도 친러시아 무장세력의 관공서 점거 시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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