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블랙박스 작동 멈췄을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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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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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종기의 블랙박스도 멈췄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국제 수색팀은 13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남인도양에서 37일째 수색 을 하고 있다.

남인도양 수색을 총괄하는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는 이날 “항공기 12대와 선박 14척이 서호주 북서쪽 2200㎞ 남인도양 5만7506㎢를 수색한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어떤 음파 신호도 감지되지 않았다. 무인 잠수정 투입에 대비해 해저 수색 영역을 좁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색에서는 블랙박스 탐지장비 '토드 핑거 로케이터'(TPL)를 탑재한 호주 해군 오션실드호와 P-3C 오리온 정찰기가 협력해 블랙박스 신호 포착에 나섰다.

영국 해군 에코호도 같은 해역 수색에 참여한다.

항공기가 실종된 지 이미 37일이 지났고 블랙박스 추정 신호가 지난 8일 마지막으로 포착된 후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블랙박스 신호 발신기의 작동이 멈췄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블랙박스 신호 발신기 제작업체는 발신기 전지의 예정수명은 30일이고 이후에도 5일 정도는 약한 신호를 내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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