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CEO 연봉 812억… "시간당 3900만원 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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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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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라클>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급여가 많은 경영자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CEO로 밝혀졌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임금 조사업체인 에퀼러는 지난해 100대 CEO 보수 보고서를 통해 엘리슨 CEO가 총 7840만 달러(약 812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시간당 3만7692달러(3900만 원)를 받았다는 얘기다. 

2위는 월트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CEO로 3430만 달러(약 355억 원)를 받았다. 3위는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인 루퍼트 머독, 2061만 달러(약 213억원)를 받았다.   

뉴욕타임스는 기업 임원의 보수가 성과연동제로 운용돼 실제로 직원과 보수 차이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미국 100대 기업 CEO 평균 급여는 전년도보다 9% 증가한 1390만 달러다. 이들 기업의 총액은 1년 전보다 많았다. 

특히 데머슨 일렉트릭의 데이비드 파 CEO의 연봉은 전년보다 264%나 증가한 2530만 달러에 달했다. 존 챔버스 시스코 시스템스 CEO의 연봉도 전년보다 80% 증가한 2100만 달러다. 

반면 연봉이 가장 적은 CEO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구글의 래리 페이지다. 이들의 연봉은 단돈 1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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