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드 통장 비밀번호 6자리, 이제 와서 바꾸면 뭐해?", "카드 통장 비밀번호 6자리, 소 잃고 외양간 고치자는 건가?", "카드 통장 비밀번호 6자리, 더 어렵기만 할 것 같다", "우리 엄마는 지금 4자리도 외우기 힘들어하는데", "카드 통장 비밀번호 6자리, 그럼 은행 가서 다 바꿔야 하는 건가?", "사실 6자리도 너무 쉽다", "알파벳도 추가하면 너무 어렵나?", "그동안 4자리 너무 쉽다고 생각했는데, 잘됐네", "이제야 제대로 뭔가 해보려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포스단말기 해킹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여신금융협회 등과 함께 신용카드의 비밀번호 숫자를 늘리는 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지난 1월 한 커피전문점에서 포스단말기에 저장된 320만 건의 카드 거래 정보를 해킹해 카드번호 및 유효기간, OK캐쉬백 포인트카드 비밀번호 등을 빼갔다.
카드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범인들은 신용카드와 포인트카드의 비밀번호가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위조 신용카드를 만든 뒤 포인트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수법으로 1억 원이 넘는 돈을 찾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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