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은 지난해 2월 1일 롯데시네마와 손을 잡고 중국 천진 롯데시네마에 박해진 이름의 브랜드관을 오픈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박해진관은 다른 여타의 스타관과는 달리 박해진 기념관과 포토존, 명예의 전당을 포함한 새로운 문화 콘텐츠관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박해진은 최근 박해진관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롯데시네마 측에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열악한 상황 속에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국 어린이 두 명의 사연을 접한 박해진은 이 기부금을 어린이 두 명의 수술비로 사용할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해진의 중국 롯데시네마 브랜드관의 수익금은 7개월된 여아의 심작 판막 수술과 귀가 없는 5살된 남아의 귀재건 수술에 사용된다. 이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는 선행으로 여겨져 중국 내에서는 ‘키다리 아저씨’ 박해진의 남다른 선행 행보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박해진은 아이들의 수술을 지켜보기 위해 수술 날짜가 잡히는 대로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해진의 이번 기부 선행이 눈길을 모으는 것은, 그가 이미 한국인 최초로 중국 유명 시상식인 ‘배우공민공익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 그 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남몰래 선행을 이어온 박해진은 중국에서까지 선행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중국도 사랑한 배우에 등극하며 한류스타의 위엄을 과시한 바 있다.
특히 박해진의 이번 기부 선행은 중국인들에게 가슴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며 중국 내 한류스타의 좋은 본보기를 남겼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다.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컴퍼니는 “박해진 씨가 중국 내 박해진관 오픈 때부터 생각하고 있던 수익금 기부를 두 번째 박해진관 오픈과 함께 이루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기부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면서 “받은 사랑보다 더 크게 보답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진은 내달 5일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캐스팅 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로 변신, 다시 한 번 여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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