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은 1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스테인스어폰템스의 스테인스타운 FC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아카데미와의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난 1월 고베 아이낙(일본)에서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뒤 치른 첫 공식경기였다.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이른 선제골 이후 전반 29분 페넬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면서 연장 승부로 이어졌지만 연장 종료 10분을 남기고 레이철 윌리엄스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하고 6라운드(8강)에 진출했다. 지소연은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 출전했다.
경기 후 첼시 레이디스 공식 홈페이지는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지소연의 활약상을 자세히 전했다.
이어 "지소연이 전반 선제골 이후 계속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면서 "후반전에도 지소연은 브리스톨 수비진에 문제를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